5시무렵 회사에서 빠져나오기로한 (무려 토요일이고 크리스마스 이브인데 근무시키는 멋진회사)
에 다니는 남친 때문에 이제나 저제나 기다리던 나는
갑자기 일원동 삼0 병원에 입원한 친구 면회가 가능하다는 소식에
(중환자라서 면회시간이 제한)
택시타고 부랴사랴 옷도 거지같이 입고 택시비 3만냥을 거리에 뿌리며 병원도착
한시간 면회하고
그동안 남친은 병원앞에 차대놓고 기다림...
딱히 예약해놓거나 가고싶은 식당이없고
크리스마스 이브의 ㅍ풍 막힘이 두려웟던 우리는 대치동 강남 롯데로 이동
저녁을 먹고 와인사고 안주거리도 좀 사고.
왠일인지 길이하나도 안막혀 20분만에 우리동네로 옴..
8새 30분쯤이라 동네성당 성탄전야 미사에 가기로 함.
역시나 할마씨들이 바글바글 겨우 자리잡고 앉았는데
호마갓 내가 다니던 성당과 미사시간이 좀 많이 다르더군..
구유경배의식하는데
불꺼놓고 한시간..(그것도 내리 서서)
할머니들 거의 끝부분에다리후들거리면서 주저앉는 부니기..
남친은 그때부터 피곤에서 눈이 거적 떼기가 되어가고
구유경배하러나가는데 사람 오지게많아서
경배하는데만 30분..ㅇ
글구 성탄전야 미사 본식 시작
또 한시간.
다들 성탄의 기쁨으로 눈이반짝이는데 9나 포함)
남친은 억장이 무너지는 표정으로 앉아서 거의 실신할 분위기
찬송가 계속 열창..졸릴테니 노래라도 부르라고하자
뭔가 묘한 단조음으로 가사를 읽어내리기시작
난 그게 너무 웃긴데 웃을수도 없고..
(예) 고요한 밤 거룩한.. (잠듬) ...뭍힌밤..(잠듬) ....구세주 나셨도....(잠듬)
<--이런패턴으로 계속 노래
예약했던 숙소로 이동.
열한시가 다되어 서둘러 나섰지만...
역시 예상대로 12월 초에 예약해 놓았던 숙소는 예상보다 뛰어나지도 않았고
그저그런 시설에 화답하듯이 밤새 아주 찜질방으로 만들어주는
보일러 (방안에서 조절 안됨) 때문에
수건을 4개씩이나 물에흥건하게 적셔서 바닥에 깔아놓고 단 몇시간만에 바짝 마른 수건을
물에 다시 적시고 깔아놓고를 밤새 반복해야했고
(결국 바닥이 너무 뜨거워 맨발로 다닐수도 없었다...완전 건식 사우나 분위기)
차갑게 식혀놓은 달콤한 와인은
편의점에 단 한개남은 아주 쇠질감이 느껴지는
(게다가 손잡이부분에 접이식 칼날이 들어있어서 위험한)
와인 오프너 때문에 남친은 와인 코르크 빼다가 고혈압으로 쓰러질뻔했으며
(쩔쩔 끓는 방에서 30분동안 와인 콜크 빼보쇼 사람이 어찌되나..)
그렇게 어렵게 딴 와인을 난 거의10분만에 벌컥 흡입했고 (목이탔다)
종일 내린 눈 치우느라 (군대아니고요 회사에서..)
얼굴이 눈에반사되서 일광화상을 약하게 입은듯
따끔거리는 피부에
무려 2시간 넘게 한 성탄전야미사에서 미친듯이 헤드뱅잉을 하던
(간간히 묘한 음정으로 찬송가도 불렀음)
남친은 케잌에 불 붙이고 초끄고 와인한잔을 마시고
갈라진목소리로 메리크리스마스를 외친후 침대에서 실떡신.
캐이크는 한조각 먹었나
다시포장해서 냉장고에 잘 넣어놓고.
(다음날 아침에 깨자마자 퍼먹었다..배고파서..)
코막히고 목은 붓고 (방은끓고 건조하고) 얼굴 따끔거리고
근육통에 열이 절절 남친의 머리에
찬 물수건을 대어주던 우리들의 첫번째 크리스마스 이브.
평생 못 잊을꺼야.
얏호
에 다니는 남친 때문에 이제나 저제나 기다리던 나는
갑자기 일원동 삼0 병원에 입원한 친구 면회가 가능하다는 소식에
(중환자라서 면회시간이 제한)
택시타고 부랴사랴 옷도 거지같이 입고 택시비 3만냥을 거리에 뿌리며 병원도착
한시간 면회하고
그동안 남친은 병원앞에 차대놓고 기다림...
딱히 예약해놓거나 가고싶은 식당이없고
크리스마스 이브의 ㅍ풍 막힘이 두려웟던 우리는 대치동 강남 롯데로 이동
저녁을 먹고 와인사고 안주거리도 좀 사고.
왠일인지 길이하나도 안막혀 20분만에 우리동네로 옴..
8새 30분쯤이라 동네성당 성탄전야 미사에 가기로 함.
역시나 할마씨들이 바글바글 겨우 자리잡고 앉았는데
호마갓 내가 다니던 성당과 미사시간이 좀 많이 다르더군..
구유경배의식하는데
불꺼놓고 한시간..(그것도 내리 서서)
할머니들 거의 끝부분에다리후들거리면서 주저앉는 부니기..
남친은 그때부터 피곤에서 눈이 거적 떼기가 되어가고
구유경배하러나가는데 사람 오지게많아서
경배하는데만 30분..ㅇ
글구 성탄전야 미사 본식 시작
또 한시간.
다들 성탄의 기쁨으로 눈이반짝이는데 9나 포함)
남친은 억장이 무너지는 표정으로 앉아서 거의 실신할 분위기
찬송가 계속 열창..졸릴테니 노래라도 부르라고하자
뭔가 묘한 단조음으로 가사를 읽어내리기시작
난 그게 너무 웃긴데 웃을수도 없고..
(예) 고요한 밤 거룩한.. (잠듬) ...뭍힌밤..(잠듬) ....구세주 나셨도....(잠듬)
<--이런패턴으로 계속 노래
예약했던 숙소로 이동.
열한시가 다되어 서둘러 나섰지만...
역시 예상대로 12월 초에 예약해 놓았던 숙소는 예상보다 뛰어나지도 않았고
그저그런 시설에 화답하듯이 밤새 아주 찜질방으로 만들어주는
보일러 (방안에서 조절 안됨) 때문에
수건을 4개씩이나 물에흥건하게 적셔서 바닥에 깔아놓고 단 몇시간만에 바짝 마른 수건을
물에 다시 적시고 깔아놓고를 밤새 반복해야했고
(결국 바닥이 너무 뜨거워 맨발로 다닐수도 없었다...완전 건식 사우나 분위기)
차갑게 식혀놓은 달콤한 와인은
편의점에 단 한개남은 아주 쇠질감이 느껴지는
(게다가 손잡이부분에 접이식 칼날이 들어있어서 위험한)
와인 오프너 때문에 남친은 와인 코르크 빼다가 고혈압으로 쓰러질뻔했으며
(쩔쩔 끓는 방에서 30분동안 와인 콜크 빼보쇼 사람이 어찌되나..)
그렇게 어렵게 딴 와인을 난 거의10분만에 벌컥 흡입했고 (목이탔다)
종일 내린 눈 치우느라 (군대아니고요 회사에서..)
얼굴이 눈에반사되서 일광화상을 약하게 입은듯
따끔거리는 피부에
무려 2시간 넘게 한 성탄전야미사에서 미친듯이 헤드뱅잉을 하던
(간간히 묘한 음정으로 찬송가도 불렀음)
남친은 케잌에 불 붙이고 초끄고 와인한잔을 마시고
갈라진목소리로 메리크리스마스를 외친후 침대에서 실떡신.
캐이크는 한조각 먹었나
다시포장해서 냉장고에 잘 넣어놓고.
(다음날 아침에 깨자마자 퍼먹었다..배고파서..)
코막히고 목은 붓고 (방은끓고 건조하고) 얼굴 따끔거리고
근육통에 열이 절절 남친의 머리에
찬 물수건을 대어주던 우리들의 첫번째 크리스마스 이브.
평생 못 잊을꺼야.
얏호
at 2011/12/25 22:08
태그 : 그래도둘이보냈으니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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